물에 빠졌을 때를 감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있는 애플 워치 특허

애플 워치는 패션 잡지에 소개되고 모델들의 손목에 착용하는 디지털 주얼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계에 탑재된 수많은 건강 기능 덕분에 생명을 구하는 도구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시계는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심장의 비정상적인 리듬을 확인하고, 사용자가 넘어지거나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응급 서비스를 호출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새로운 특허 출원은 애플이 애플 워치에 고려하고 있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디지털 풀 어텐던트로 사용되는 웨어러블 기기”라는 제목의 이 특허는 애플 워치가 어떻게 사용자가 익사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계가 익사 여부를 판단하면 안전요원, 부모, 수영장 직원, 체육관 직원 및 응급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방관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애플 워치는 센서를 사용하여 수영자가 물속에서 불규칙한 행동의 징후를 보일 때 이를 판단하도록 훈련받게 된다. 특허 출원서에는 “일부 실시예에서, 수영 지표 및 기타 정보(예: 심박수, 혈중 산소 수준)는 물속에서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한 행동을 보이는 수영자를 분류하도록 훈련된 기계 학습 모델에 입력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애플 특허 출원의 삽화
애플 특허 출원의 삽화

심박수 모니터와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맥박 산소 측정기와 같은 센서는 애플 워치 사용자가 익사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애플은 특허 출원서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심장마비 등으로 조난을 당하면 사용자의 수중 행동이 불규칙해진다. 이러한 불규칙한 행동은 수영 분석 지표와 심박수 또는 기타 생체 신호와 같은 기타 정보에 반영된다.” 특허 출원에 따르면 이 기능은 어린이가 수영장의 깊은 곳으로 넘어갔을 때 안전요원, 수영장 직원 및 부모에게 경고할 수도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 매년 3,500명이 익사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미 라이브 비디오 피드와 물체 인식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수영자가 위험에 처했는지 판단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은 잘못된 “익사” 판독 값을 생성할 수 있으며 수영자가 카메라를 차단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애플이 2023년 9월 이 특허를 출원했다고 해서 특허가 부여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리고 특허를 획득하더라도 이 기술이 향후 애플 워치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