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2024년 1분기 출하량 9.6% 감소

2024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약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2024년 4월 14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쳐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애플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7.3%였다.

애플은 2023sus 4분기 신제품인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등에 힘입어 출하량 8050만대, 시장 점유율 24.7%를 기록하며 삼성전자(5300만 대, 16.3%)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나, 2024년 1분기 다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중국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애플을 제외한 다른 경쟁업체의 상황은 달랐다.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대비 0.7% 감소한 6천1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위(20.8%)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1분기 출하량이 33.8%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 14.1%로 삼성과 애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더욱 강해지고 변화하고 있다”며 “상위 두 업체 모두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삼성은 최근 분기보다 전반적으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