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프로모션(ProMotion)은 애플이 2017년 WWDC17에서 처음 선보인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주사율은 모니터에 나타나는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1초 동안에 전자총으로 모니터 표면에 전자 빔을 쏘아 보내는 횟수를 말한다. 

아이패드에 처음 도입 

2017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와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모델에는 주사율이 최대 120Hz까지 올라가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초당 프레임이 올라가면서 시스템의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모든 화면을 더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이후 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과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맥북 프로에도 도입됐다. 

연구&개발 

애플은 WWDC17에서 해당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3년간 100만 개 이상의 iOS앱을 Mac으로 포팅하여 터치반응과 애니메이션 등을 분석하고 AP와 OS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주사율까지 완벽하게 동기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적용 모델 확대 

  • 2017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세대 이후 출시된 모든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프로모션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 2021년 출시된 맥북 프로 14인치와 맥북 프로 16인치, 이후 출시된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 모델에도 적용됐다. 
  • 2021년 출시된 아이폰 13프로, 아이폰 13 프로 맥스 이후 모든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도입됐다. 

가변 주사율의 의미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갱신하면 기기의 전력 사용량이 높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래서 항상 120Hz를 유지하는 대신 필요할 때만 주사율을 끌어올리는 가변 주사율이 적용됐다. 

작동 방식 

스크롤과 같이 화면상의 요소가 움직이는 상태에서는 주사율을 120Hz로 올리고, 사진과 같이 화면상의 요소가 멈춰 있을 때는 10Hz 혹은 24Hz 등으로 낮춰 배터리를 절약한다. 화면이 항상 켜지게 하는 AOD(Always On Display) 상태에서는 주사율이 1Hz까지 내려간다.